한국은행17 국가채무 급증에 재정 건전성 '빨간불'… 고령화·복지 지출 부담 가중 [뉴스문 = 서유원 기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부 재정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우리나라의 매크로 레버리지는 45.4%로 집계돼 BIS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0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와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재정 적자 누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매크로 레버리지는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을 제외한 정부 부문의 국가채무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이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자본 유출, 금융 및 외환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고령화로 인한 복지 지출 증가가 정부의 재정 압박을 가중시키며, .. 2024. 9. 20. 한국은행, 내년 정부 납부 잉여금 4조 원대 책정 국제 금융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경고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내년도 정부에 납부할 잉여금이 4조 원대로 확정되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도 세입 예산안에 한은 잉여금이 4조 2천억 원으로 반영됐다. 이는 한은의 올해 예상 순이익 6조 원을 바탕으로 책정된 수치로, 지난해 대비 약 3.4배 증가한 수치다. 한은의 순이익은 한국은행법에 따라 매년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법정적립금과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한 후, 나머지를 정부에 납부한다. 순이익이 증가할수록 잉여금 역시 커지지만,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수익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순이익 증가를 가로막을 수.. 2024. 9. 15. 7월 경상수지 91억 달러 흑자 기록, 반도체·ICT 수출이 견인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국내 경상수지가 7월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91억3천만달러(약 12조1천9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의 호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50.1%)와 정보통신기기(29.8%)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품수지는 84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4월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8.9% 감소해 일부 품목은 부진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9.4% 증가해 501억4.. 2024. 9. 6. 올해 2분기 한국 경제, 민간 소비·설비 투자 부진 속 역성장 기록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2% 하락하며,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기록된 역성장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로 집계되었다. 1분기의 깜짝 성장(1.3%) 이후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유, 천연가스 등 수입 증가율(1.6%)이 수출 증가율(1.2%)을 웃돌면서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약화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민간 소비도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 소비가 줄어 0.2% 감소했으며, 설비 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1.2% 줄었다. 건설 투자는 1.7% 하락했다. 건설업은 6.0% 급감해 역성장.. 2024. 9.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