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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고신용자에 집중…세대별 대출 양극화 심화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신용도에 따라 크게 차별화되고 있으며,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14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신용 점수 840점 이상의 고신용자의 가계대출 잔액은 1,458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중신용자 및 저신용자의 대출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신용자의 대출 잔액은 2019년 상반기 1,165조 5천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25.2% 증가했다. 반면, 중신용자의 대출은 7.2% 감소했으며, 저신용자는 20.2%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에서도 고신용자의 대출 규모가 확연히 컸다. 2023.. 2024. 10. 15.
신규 주택담보대출 3명 중 1명은 다주택자…부동산 투기 논란 확산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3년간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중 다주택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14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건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가계 비율은 평균 32.5%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4.2%, 2022년 32.0%, 2023년 31.2%로, 매년 약 3분의 1에 달하는 가계가 여러 건의 주담대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차주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임을 의미한다. 전체 신규 주담대 취급액을 기준으로 대출 규모를 추산한 결과, 2021년 335조 6천억 원, 2022년 324조 2천억 원, 2023년.. 2024. 10. 15.
9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신용대출 감소세 뚜렷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지난 9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7천억원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8월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35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천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상황이지만, 8월 대비 증가 폭은 약 38.7% 감소한 수치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은 6조2천억원이 늘어났지만, 신용대출과 같은 기타 대출은 5천억원이 줄어들며 차이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은 8월에 비해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이유는 정부.. 2024. 10. 11.
가계대출 금리, 가산금리 인상 영향으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지난 8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 관리 압박 속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며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의 지난 27일 발표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0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만의 상승세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0개월 만에 반등하며 3.5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증가와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점이 꼽혔다. 비록 시장금리가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급증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는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되게 했다. 반면, 일반 신용대..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