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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13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위해 다각적 대책 강화…연말까지 강력한 관리 기조 유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가계대출이 다시 과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말까지 강력한 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통해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 투자 방지와 실수요 위주의 대출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조치를 완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부터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줄여 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할 계획이다.그러나 디딤돌 대출.. 2024. 11. 1.
우리은행, 11월 한 달간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전액 면제 결정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우리은행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가계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만기 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때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으로, 대출 유형에 따라 고정금리는 0.7%에서 1.4%, 변동금리는 0.6%에서 1.2%의 요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모든 고객은 해당 기간 동안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받게 된다. 대출 상환 시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우리WON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환하면 자동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된다. 이번 면제는 11월 이전부터 보유한 신용대출, 부동산대출,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되지만, 기금대출과 보금자리론, 유동화모기지론 등 일부 유동화대출은 제외된다. 우리은행은 .. 2024. 10. 30.
가계대출, 고신용자에 집중…세대별 대출 양극화 심화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신용도에 따라 크게 차별화되고 있으며,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14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신용 점수 840점 이상의 고신용자의 가계대출 잔액은 1,458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중신용자 및 저신용자의 대출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신용자의 대출 잔액은 2019년 상반기 1,165조 5천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25.2% 증가했다. 반면, 중신용자의 대출은 7.2% 감소했으며, 저신용자는 20.2%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에서도 고신용자의 대출 규모가 확연히 컸다. 2023.. 2024. 10. 15.
신규 주택담보대출 3명 중 1명은 다주택자…부동산 투기 논란 확산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3년간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중 다주택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14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건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가계 비율은 평균 32.5%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4.2%, 2022년 32.0%, 2023년 31.2%로, 매년 약 3분의 1에 달하는 가계가 여러 건의 주담대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차주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임을 의미한다. 전체 신규 주담대 취급액을 기준으로 대출 규모를 추산한 결과, 2021년 335조 6천억 원, 2022년 324조 2천억 원, 2023년.. 2024.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