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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고신용자에 집중…세대별 대출 양극화 심화

by 뉴스문(NEWSMOON) 2024. 10. 15.

한 건물에 설치된 주요은행 ATM기 모습. (사진 =  뉴스문)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신용도에 따라 크게 차별화되고 있으며,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14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신용 점수 840점 이상의 고신용자의 가계대출 잔액은 1,458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중신용자 및 저신용자의 대출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신용자의 대출 잔액은 2019년 상반기 1,165조 5천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25.2% 증가했다. 반면, 중신용자의 대출은 7.2% 감소했으며, 저신용자는 20.2%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에서도 고신용자의 대출 규모가 확연히 컸다.

 

2023년 상반기 기준 고신용자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천83만 원으로, 중신용자와 저신용자의 평균 대출 잔액인 6천749만 원과 4천204만 원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536조 2천억 원으로 가계대출 잔액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30대 이하(496조 3천억 원), 50대(457조 원), 60대 이상(369조 7천억 원) 순이었다. 30대 이하의 대출 증가 폭은 5년간 98조 9천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60대 이상과 40대의 대출 증가세도 뒤따랐다. 반면, 50대의 대출 증가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고신용자 중심의 대출 쏠림 현상과 더불어, 연령별 대출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대출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https://www.newsm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8

 

가계대출, 고신용자에 집중…세대별 대출 양극화 심화

[뉴스문 = 이수진 기자]최근 가계대출이 신용도에 따라 크게 차별화되고 있으며,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민의힘 박성훈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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