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융 노출액 2,900조원 육박…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 확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국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빠르게 증가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위험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총액은 2,881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4조3천억 원이 늘어났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가계 여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 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15.9%에 달하는 수치다. 2015년 말 1,443조5천억 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2019년 말 2,000조 원을 넘은 이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
202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