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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17

9월 수출입 물가, 원/달러 환율과 유가 하락에 두 달 연속 하락세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의 동반 하락에 따라 수출입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5.19로 8월에 비해 2.2%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8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9월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과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9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4.82원으로 1.4% 하락했고,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도 배럴당 73.52달러로 5.3% 떨어졌다. 이러한 흐름은 광산품을 포함한 원재료 가격의 하락을 이끌어, 원재료 물가는 3.4% 하락했다. 중간재 역시 컴퓨터, 전자기기,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2.1%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또한 각각 0.8%와 .. 2024. 10. 15.
부동산 금융 노출액 2,900조원 육박…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 확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국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빠르게 증가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위험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총액은 2,881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4조3천억 원이 늘어났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가계 여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 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15.9%에 달하는 수치다. 2015년 말 1,443조5천억 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2019년 말 2,000조 원을 넘은 이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 2024. 10. 14.
9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신용대출 감소세 뚜렷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지난 9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7천억원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8월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35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천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상황이지만, 8월 대비 증가 폭은 약 38.7% 감소한 수치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은 6조2천억원이 늘어났지만, 신용대출과 같은 기타 대출은 5천억원이 줄어들며 차이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은 8월에 비해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이유는 정부.. 2024. 10. 11.
가계대출 금리, 가산금리 인상 영향으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지난 8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 관리 압박 속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며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의 지난 27일 발표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0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만의 상승세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0개월 만에 반등하며 3.5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증가와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점이 꼽혔다. 비록 시장금리가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급증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는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되게 했다. 반면, 일반 신용대..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