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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8

국가채무 900조원 근접, 2027년 1천조원 돌파 예상으로 재정 부담 가중 [뉴스문 = 이수진 기자] 내년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할 국가 적자성 채무가 900조원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며, 2027년에는 1천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4년 적자성 채무는 883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전망치인 802조원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전체 국가채무(1천277조원)에서 적자성 채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에 69.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적자성 채무는 국민 세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채무로, 정부가 일반회계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가 주요 원인이다. 2024년에는 일반회계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될 국채 규모가 86조7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적자성 채무는 꾸준히 증가해.. 2024. 9. 5.
8월 중순까지 수출 18.5% 증가… 반도체 호황에 10개월 연속 상승세 [뉴스문 = 서유원 기자] 8월 중순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331억 2,100만 달러에 달했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같은 비율로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이 특히 눈에 띄며, 전년 대비 42.5% 급증해 전체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증가율을 9개월 연속 이어가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석유제품(11.7%), 승용차(7.9%), 선박(79.0%) 등의 주요 품목들도 수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 2024. 8. 21.
고용노동부, 2025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 확정... 사상 첫 1만원 돌파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고용노동부는 2025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0원으로 확정하고 이를 전자관보에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최저임금은 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 시 209만6270원에 달하게 되며, 2025년 1월 1일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1차례의 전원회의를 거쳐 최종 금액을 결정했다.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의 입장 차이가 컸으나,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1만~1만290원)을 기준으로 협상이 진행되었다. 최종적으로 사용자 안이 14표, 노동자 안이 9표를 얻어 시간당 1만30원이 확정되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까지 이의제기 기간.. 2024. 8. 5.
"반도체 수출 호조, 2년 8개월 만에 경상수지 최대 흑자 기록" [뉴스문 = 이수진 기자] 한국의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2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9억2천만달러(약 12조3천27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흑자이다. 4월에는 외국인 배당 지급 증가로 인해 2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는 254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5억달러 개선되었다. 경상수지 흑자의 주요 요인은 상품수지의 지속적인 흑자 유지이다. 5월 상품수지는 87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여 2021년 9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출은 589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2024.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