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8월 중순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331억 2,100만 달러에 달했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같은 비율로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이 특히 눈에 띄며, 전년 대비 42.5% 급증해 전체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증가율을 9개월 연속 이어가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석유제품(11.7%), 승용차(7.9%), 선박(79.0%) 등의 주요 품목들도 수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모두 포함됐으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각각 16.3%, 18.0%, 18.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68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51억 9,100만 달러)을 앞지르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수입 역시 상승세를 보여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45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반도체, 가스 등의 수입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14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된 결과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업일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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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수출 18.5% 증가… 반도체 호황에 10개월 연속 상승세
[뉴스문 = 서유원 기자]8월 중순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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