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14 수도권 대출 한도 축소, 2단계 스트레스 DSR로 실수요자 부담 가중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정부가 9월 1일부터 시행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인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5,500만 원 감소할 전망이다. 이 규제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고, 가계대출 증가세를 둔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연소득 6,000만 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변동금리 대출(4.0%)을 받을 경우, 기존 최대 4억 원의 대출 한도가 3억 6,400만 원으로 줄어들며, 비수도권에서는 대출 한도가 3억 8,300만 원으로 감소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보인다. 이번 규제는 변동금리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반영해 한도를 산정하는 스트레스 DSR 방식을 강화한 것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1.2%p의 추가 금리를.. 2024. 9. 1. 신한은행, 갭투자 우려에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결정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주택 시장의 거래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권에서는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금융업계 소식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출 상품은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이나 선순위채권 말소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제공되던 것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의 투기성 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이 최근 갭투자와 같은 투기성 대출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출 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인상할 예정.. 2024. 8. 22.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 억제 위해 연이은 금리 인상 단행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연이어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19일 금융권 소식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이는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를 통제하려는 조치로, 불과 한 달 반 사이에 다섯 번째로 이루어진 금리 인상이다. 신한은행 또한 2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1년 만기 대출 상품의 금리는 0.1%포인트, 3년 이하 대출 상품의 금리는 0.05%포인트씩 오를 예정이다. 이 은행은 이미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22일부터 주요 대출상품의 금리 감면 혜택을 축소하여 사실상 금리 인상.. 2024. 8. 20. NH농협은행, 가계대출 급증에 대응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0.3%p 인상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가계대출 급증으로 금융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24일에 이은 두 번째 금리 인상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대출 수요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의 이러한 금리 인상 배경에는 최근 몇 주간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 있다. 특히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8일 기준 718조2천130억원으로, 불과 열흘 만에 2조4천747억원이 증가하면서, 금융권은 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NH농협은행의 금리 인상은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리스크.. 2024. 8. 1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