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3 비상금대출 연체 3배 급증…고금리에 청년층 상환 부담 가중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액 비상금대출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 비상금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체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iM뱅크)과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이 476억 6,700만 원에 이르러, 2022년 말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2023년 말에도 연체 잔액이 368억 8,000만 원으로 이미 큰 폭으로 늘어난 상태였으며, 연체율 역시 1.2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은행 3사의 연체율이 .. 2024. 10. 25. 한국은행, 내년 정부 납부 잉여금 4조 원대 책정 국제 금융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경고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내년도 정부에 납부할 잉여금이 4조 원대로 확정되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도 세입 예산안에 한은 잉여금이 4조 2천억 원으로 반영됐다. 이는 한은의 올해 예상 순이익 6조 원을 바탕으로 책정된 수치로, 지난해 대비 약 3.4배 증가한 수치다. 한은의 순이익은 한국은행법에 따라 매년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법정적립금과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한 후, 나머지를 정부에 납부한다. 순이익이 증가할수록 잉여금 역시 커지지만,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수익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순이익 증가를 가로막을 수.. 2024. 9. 15. KB금융그룹, 2분기 사상 최대 실적…당기순이익 1조7324억원 기록 [뉴스문 = 서유원 기자] KB금융그룹이 2024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 속에서 대출 규모 확대와 이자 이익 증가, 그리고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 유지로 1분기에 설정했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 일부가 환입된 결과다. 23일 KB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73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기존 최대 이익인 1조5087억원을 2000억원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76억원보다 7.5% 감소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2분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그룹 2분기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의 이.. 2024.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