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액 비상금대출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 비상금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체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iM뱅크)과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이 476억 6,700만 원에 이르러, 2022년 말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2023년 말에도 연체 잔액이 368억 8,000만 원으로 이미 큰 폭으로 늘어난 상태였으며, 연체율 역시 1.2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은행 3사의 연체율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나며, 이들의 연체 잔액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하는 317억 3,100만 원에 달했다.
비상금대출 상품은 대출 조건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고, 주로 연 5~10%의 금리로 최대 300만 원까지 간편하게 대출이 가능해, 특히 젊은 층에서 수요가 높다.
그러나, 현재의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인해 소액 대출의 상환이 어려운 차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김현정 의원은 이에 대해 "소액 비상금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서민 경제의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정부가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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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대출 연체 3배 급증…고금리에 청년층 상환 부담 가중
[뉴스문 = 이수진 기자]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액 비상금대출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 비상금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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