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4 HD한국조선해양, 하청업체 기술 유출로 벌금형 확정…대법원 판결 [뉴스문 = 서유원 기자] HD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이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되었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 9월 12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2,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사건과 관련된 직원 두 명에게도 벌금형 및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 사건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HD한국조선해양이 경영 악화 속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하도급업체들 간 경쟁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회사는 기존 하청업체인 A사로부터 피스톤 관련 기술자료 제공을 요구하고, 경쟁업체인 B사에 제공하여 원가 절감을 시도했다. 결과적으.. 2024. 10. 15. 삼성중공업, 6783억 규모 LNG 운반선 2척 수주…친환경 기술로 시장 공략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삼성중공업은 2일 아시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수주 금액은 약 6783억원이며, LNG 운반선은 2027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24척, 약 54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 수주액인 97억 달러의 56%에 해당하며, 현재까지 수주 잔고는 319억 달러로, 약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수주된 선박 중에는 LNG 운반선 21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이 포함되어 있다. 조선해양 시장에서는 LNG 운반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LNG 프.. 2024. 10. 2. 한화오션, 국내 최초 미 해군 함정정비 사업 수주…K-해양 방산 시장 개척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한화오션은 29일 국내 조선소로서는 처음으로 4만 톤 규모의 미 해군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행하게 되면서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한화오션은 연간 2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미 해군 함정 MRO(유지, 보수, 정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정밀한 정비와 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함께 수행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 품질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5년 동안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대형 함정에 대한 .. 2024. 8. 29. 한화그룹, 필리 조선소 인수로 미국 조선업 진출 본격화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하며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으며, 인수 금액은 1억 달러(약 1380억 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의 미국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따라 美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다.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필리 조선소는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 2024.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