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4 신한투자증권, ETF 선물 매매로 1,300억 손실…허위 스왑 거래 드러나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확인되며 금융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장내 선물 거래에서 발생한 약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주요 경영상황으로 보고했다. 문제의 발단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서 해당 LP는 본래 ETF 유동성 공급이라는 역할을 벗어나 선물 매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특히, 이 손실을 스왑 거래로 위장해 숨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는 지난 8월 2일 이후 계속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블랙먼데이'로 불리는 국내 증시의 급락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통.. 2024. 10. 14. 농협·축협 5년간 금융사고 1119억 발생… 회수율 17% 불과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5년간 농협과 축협에서 발생한 횡령과 사기 등 금융사고 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서며, 사고 회수율이 낮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일 연합뉴스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하면, 지난 5년여간 농협과 축협에서 28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로 인한 총 피해액은 1119억 원에 달하며, 이 중 회수된 금액은 188억 원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횡령이 가장 많은 75건(27%)를 차지했으며, 사적 금전대차 55건(20%), 개인정보 무단 조회 35건(13%), 금융실명제 위반 28건(10%), 사기 26건(9%) 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경기, 충남.. 2024. 9. 4. NH농협은행, 4년간 117억 횡령 의혹…감사 중 직원 극단적 선택 [뉴스문 = 서유원 기자] NH농협은행에서 또다시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영업점에서 근무하던 A씨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간 총 117억 원에 달하는 횡령 의심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대출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러한 부당여신거래는 지난 20일 시작된 내부 감사 과정에서 포착됐다. 하지만 감사가 진행 중이던 21일,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사건은 비극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로 인해 내부 감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이며, 금융당국과 은행 내부의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올해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네 번째 금융사고로, 지난 3월과 5월에도 유사한 .. 2024. 8. 24. BNK경남은행, 3000억원대 횡령 사건 여파로 성과급 환수 결정…노조 법적 대응 예고 [뉴스문 = 서유원 기자]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발생한 3000억원대 횡령 사건을 이유로 은행 측이 직원들의 성과급 환수를 결정하자, 노조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환수는 은행장 이하 경영진이 해야 할 최우선 업무가 아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급된 성과급 중 일부 항목에 대해 환수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횡령 손실액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데 따른 민법상 ‘부당이득 반환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환수 대상은 경남은행 소속 전 임직원 2200여명으로, 1인당 100만~200만원의 성과급이 환수될 예정이다. 노조는 “횡령사고자가 15년간 동일 부서에서 근무.. 2024.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