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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균형2

가계대출, 고신용자에 집중…세대별 대출 양극화 심화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신용도에 따라 크게 차별화되고 있으며,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14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신용 점수 840점 이상의 고신용자의 가계대출 잔액은 1,458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중신용자 및 저신용자의 대출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신용자의 대출 잔액은 2019년 상반기 1,165조 5천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25.2% 증가했다. 반면, 중신용자의 대출은 7.2% 감소했으며, 저신용자는 20.2%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에서도 고신용자의 대출 규모가 확연히 컸다. 2023.. 2024. 10. 15.
주택담보대출 사상 최대 증가…'빚투' 열풍 속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시중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며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조 5천억 원 이상 늘어나며 월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2021년 당시 저금리 기조에서 나타났던 대출 급증 현상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급증의 배경으로는 고가 주택 거래가 증가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장 내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당국은 수도.. 2024.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