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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횡령 1900억 발생에도 경징계 80%.. 내부 통제 강화 필요성 제기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7년간 금융권에서 약 190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고와 연관된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가 대부분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 국내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증권사에서 발생한 횡령액은 총 1931억 원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횡령 사건과 관련된 인물은 총 19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환수된 금액은 약 9.3%인 179억 원에 불과했다. 횡령 사건의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횡령 규모는 20억 원대였으나, 2021년에는 156억 원, 2022년에는 827억 원, 작년 644억 5410만 원대로 불어.. 2024. 10. 18.
신한투자증권, ETF 선물 매매로 1,300억 손실…허위 스왑 거래 드러나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확인되며 금융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장내 선물 거래에서 발생한 약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주요 경영상황으로 보고했다. 문제의 발단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서 해당 LP는 본래 ETF 유동성 공급이라는 역할을 벗어나 선물 매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특히, 이 손실을 스왑 거래로 위장해 숨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는 지난 8월 2일 이후 계속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블랙먼데이'로 불리는 국내 증시의 급락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통.. 2024. 10. 14.
카드론 잔액, 8월 말 기준 41조 8천억 원 돌파…서민 경제 부담 증가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서민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리면서 카드론 잔액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9개 주요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1조 8,310억 원으로, 이는 지난 7월 말의 41조 2,266억 원보다 약 6,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초부터 카드론 잔액은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월에는 4,507억 원, 2월에는 2,000억 원, 3월에는 78억 원, 4월에는 4,823억 원, 5월에는 5,542억 원, 6월에는 1,000억 원, 7월에는 6,206억 원이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영업을 축소하는 바람에 서민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4. 9. 21.
NH농협은행, 또 64억 배임 사고 2건 발생 부동산 가격 부풀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실[뉴스문 = 서유원 기자] NH농협은행에서 지난 3월 발생한 109억원 규모의 배임사고에 이어 22일 추가로 64억원 규모의 배임사고 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이번 위법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며,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이를 계기로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20일부터 6주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에서는 배임사고뿐만 아니라 농협금융의 특수한 지배구조로 인한 내부통제 취약점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A 지점 직원이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은 후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여 담보 가액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당 대출을 취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2024.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