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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ETF 선물 매매로 1,300억 손실…허위 스왑 거래 드러나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확인되며 금융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장내 선물 거래에서 발생한 약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주요 경영상황으로 보고했다. 문제의 발단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서 해당 LP는 본래 ETF 유동성 공급이라는 역할을 벗어나 선물 매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특히, 이 손실을 스왑 거래로 위장해 숨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는 지난 8월 2일 이후 계속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블랙먼데이'로 불리는 국내 증시의 급락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통.. 2024. 10. 14.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에 경고…2030년 부채비율 245% 우려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MBK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경우 회사의 부채비율이 급격히 상승해 재정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30년까지 부채비율이 245%에 이를 수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고려아연의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BK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을 이끄는 최윤범 회장 측은 이에 대응해 주당 매수가를 89만원으로 올리며 방어에 나섰다.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79만4천원이다. MBK는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해 고려아연이 향후 막대한 차입금 .. 2024. 10. 14.
부동산 금융 노출액 2,900조원 육박…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 확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국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빠르게 증가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위험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총액은 2,881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4조3천억 원이 늘어났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가계 여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 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15.9%에 달하는 수치다. 2015년 말 1,443조5천억 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2019년 말 2,000조 원을 넘은 이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 2024. 10. 14.
새마을금고, 4분기 부실채권 매각과 유동성 관리로 금융 안정성 강화 추진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0일, 올해 4분기에도 부실채권 매각과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금융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목표로, 유암코와 협력하여 조성한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부실채권 인수 및 재구조화를 진행 중이다. 4분기 동안 새마을금고는 약 1.5조 원 규모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약 6조 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와 3분기까지 이미 약 4.5조 원 규모의 채권을 매각하는 등 지속적으로 채권 매각을 추진해 왔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4년 9월 기준으로 가용자금은 74.5조 원에 이르렀.. 202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