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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사우디아라비아에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K-방산 우수성 재입증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한화시스템이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 수출 계약에 따라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8억 6680만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원)로, 이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을 이룬 것이다.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는 한화시스템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전방위 및 다수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 피아식별, 미사일 유도, 요격 확인 등 복합 임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아 K-방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 2024. 7. 16.
한화시스템, 초분광 위성으로 온실가스 관측 시장 첫 진출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도 첫발을 내딛는다. 한화시스템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 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위성이다. 초분광 영상 기술은 현재 대기 및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및 홍수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산림 병충해 여부 식별, 지표 특성 분석 기능을 이용한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 2024. 7. 3.
한화시스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AESA 레이다 KF-21 탑재 계약 체결 [뉴스문 = 서유원 기자] 국산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용 AESA 레이다가 본격적인 전력화에 돌입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의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1100억 원에 달하며, AESA 레이다는 2025년 8월 말부터 KF-21에 탑재될 예정이다. KF-21 AESA 레이다 양산사업은 최초양산과 후속양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최초양산 계약을 통해 20대의 레이다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양산까지 안정적인 공급을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성공적인 개발은 AESA 레이다의 국산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 2024. 6. 26.
한화그룹, 필리 조선소 인수로 미국 조선업 진출 본격화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하며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으며, 인수 금액은 1억 달러(약 1380억 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의 미국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따라 美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다.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필리 조선소는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 2024.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