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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전4

농협·축협 5년간 금융사고 1119억 발생… 회수율 17% 불과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5년간 농협과 축협에서 발생한 횡령과 사기 등 금융사고 규모가 1000억 원을 넘어서며, 사고 회수율이 낮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일 연합뉴스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하면, 지난 5년여간 농협과 축협에서 28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로 인한 총 피해액은 1119억 원에 달하며, 이 중 회수된 금액은 188억 원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횡령이 가장 많은 75건(27%)를 차지했으며, 사적 금전대차 55건(20%), 개인정보 무단 조회 35건(13%), 금융실명제 위반 28건(10%), 사기 26건(9%) 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경기, 충남.. 2024. 9. 4.
NH농협은행, 4년간 117억 횡령 의혹…감사 중 직원 극단적 선택 [뉴스문 = 서유원 기자] NH농협은행에서 또다시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영업점에서 근무하던 A씨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간 총 117억 원에 달하는 횡령 의심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대출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러한 부당여신거래는 지난 20일 시작된 내부 감사 과정에서 포착됐다. 하지만 감사가 진행 중이던 21일,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사건은 비극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로 인해 내부 감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이며, 금융당국과 은행 내부의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올해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네 번째 금융사고로, 지난 3월과 5월에도 유사한 .. 2024. 8. 24.
전 금융권, 불법대출 차단 위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본격 시행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전 금융권에서 보이스피싱과 명의도용 등의 불법 대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됐다. 23일부터 시행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고객의 사전 동의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신규 대출 거래를 차단해, 대출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여신거래 안심차단 시행 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 서비스가 국민의 금융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 금융투자, 보험사, 저축은행을 포함한 총 4,012개의 금융회사에서 제공되며, 신용대출과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과 같은 신규 여신거래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 2024. 8. 23.
금감원, 네이버페이·토스 개인정보 유출 조사…카카오페이 재발 방지 [뉴스문 = 서유원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네이버페이와 토스를 대상으로 해외 결제대행(PG) 업무에서 고객의 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가 과다하게 제3자에게 제공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카카오페이가 중국 앤트그룹 계열사인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대량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다른 결제 서비스에서도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해외결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업체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여 서면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필요 시 현장점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금감원은 네이버페이와 토스 외에도 다.. 2024.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