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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10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위해 다각적 대책 강화…연말까지 강력한 관리 기조 유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가계대출이 다시 과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말까지 강력한 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통해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 투자 방지와 실수요 위주의 대출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조치를 완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부터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줄여 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할 계획이다.그러나 디딤돌 대출.. 2024. 11. 1.
이창용 총재,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 2.2~2.3%로 하향…수출 감소 영향 커 [뉴스문 = 서유원 기자]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예상한 2.4%보다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이 2.2%에서 2.3% 사이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하락 전망은 3분기 성장률이 0.1%로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이 총재는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수출 감소를 지목했다. 그는 "수출의 금액 자체는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감소했다"며, 특히 자동차 파업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화학제품 및 반도체 수출 물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 오차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한은의 전망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며, 보다 정밀한.. 2024. 10. 30.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 실수요자 중심 대출 지원 확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4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2금융권의 대출 증가 우려가 커지자, 이를 방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조치에는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 대출모집법인 관리 강화, 금리 경쟁 완화, 중도금 대출에 대한 중앙회 사전 검토 강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대출에 대한 사전 검토는 기존에 2,000억 원 이상의 대출만 적용되던 것을 모든 금액에 대해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새마을금고는 금고 간 과도한 대출 경쟁을 억제하고, 상환 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대출을 방지하며 가계부채를 .. 2024. 10. 25.
부동산 금융 노출액 2,900조원 육박…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 확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국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빠르게 증가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위험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총액은 2,881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4조3천억 원이 늘어났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가계 여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 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15.9%에 달하는 수치다. 2015년 말 1,443조5천억 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2019년 말 2,000조 원을 넘은 이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 202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