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들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총 4조 원의 적립금 증가를 기록하며, 최근 3분기 연속 업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으로 DC형 퇴직연금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13.77%로 업계 2위를 기록했으며, IRP의 수익률은 13.68%로 업계 3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러한 성과는 고객의 성향에 맞춘 실적배당형 상품을 제안하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어서, 개인형 퇴직연금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옮길 수 있어, 투자형 연금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손쉽게 연금 자산을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실적배당형 상품 제안이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투자형 연금으로의 자산 이동이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가입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을 지원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노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