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확장하며, 오는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새 기업 비전인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발표하며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비전 발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산업의 리더로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김동명 CEO와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동명 사장은 "우리의 새로운 비전은 잠재된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사업을 확장해 회사와 구성원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2배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EV) 사업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및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전기차(Non-EV) 분야의 매출 비중을 크게 확대하며, 리튬인산철(LFP)과 리튬망간인산철(LMFP),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등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를 도입해 배터리 리스, 렌털,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과 도전, 실행, 협업을 4대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구성원이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도전하며 끈기 있게 목표를 추진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동명 사장은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나아간다면 우리의 여정은 더 멋진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