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가 30일 문을 열며,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지원에 한층 힘을 실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중소·중견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총 234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이 센터는 지난 6월 경기도와 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 결과물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미래 자동차 등 첨단 산업에서 시스템반도체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센터는 첨단 인프라와 기술 장비, 전문 인력 등을 제공해 팹리스 기업들이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제2판교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반도체 칩 설계와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팹리스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현재 국내 반도체 기업의 약 58%가 위치한 중심지로, 특히 팹리스 기업의 약 60%가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해,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민선 8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제1, 2판교와 더불어 개발 중인 제3판교에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 지원시설 구축, 인재 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에 국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가 개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센터가 도내 팹리스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팹리스 기업의 육성을 위해 공공 인프라 제공, 인재 양성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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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로 팹리스 산업 육성 박차
[뉴스문 = 이수진 기자]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가 30일 문을 열며,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지원에 한층 힘을 실었다.이번 센터 개소는 중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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