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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2분기 연속 상승, 저신용 자영업자 '위기 경고'…채무조정 및 지원책 시급

by 뉴스문(NEWSMOON) 2024. 9. 26.

한국은행 로고. (사진 = 홈페이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금융당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다중채무를 가진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10%를 넘어서며, 취약 차주에 대한 긴급 지원과 체계적인 채무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56%로 전 분기 대비 0.04%p 증가했다. 이는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각각 1.72%와 1.48%로 소폭 상승한 것과 맞물려 있다.

 

특히 비은행 대출의 연체율은 3.30%로 크게 증가했지만, 은행 대출의 연체율은 0.41%로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비은행권 대출 이용자의 상환 부담이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보다 세밀한 대출 관리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다중채무를 지고 있는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취약 차주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12.5%를 차지하고 있으며, 1년 전보다 7조 1천억 원이 늘어난 132조 3천억 원에 달했다. 반면, 저신용 자영업자의 대출 비중은 4.0%로, 같은 기간 10조 1천억 원 증가해 42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융 시스템의 복원력이 충분해 전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영업자 차주의 상환 능력에 따른 선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회생 가능성이 낮은 차주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 등을 활용한 채무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채무조정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향후 자영업자의 신용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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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2분기 연속 상승, 저신용 자영업자 '위기 경고'…채무조정 및 지원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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