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길제-리젠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대회 ‘CyberNet 2024’(이하 사이버넷)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팀(EU팀) 등 총 9개 팀이 참가하여 실시간 사이버 공격 및 방어작전(자유공방전)을 수행했다.
우리 군은 2021년 대회 첫 참가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후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사이버 역량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했다.
우리 군의 사이버전사 8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회 팀장으로 참가한 한경용 소령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국제 대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작전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육군 소장)은 “국제 사이버대회 3년 연속 우승은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이트햇 콘테스트 및 콘퍼런스(Whitehat Contest & Conference)를 개최하고, 다국적 사이버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사이버작전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