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프랑스 리옹, 9.10.~9.15.)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 11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 World Skills International)가 발표한 국가별 비교 지표 4개 항목을 종합하여 산정된 결과다.
특히, CNC선반, 용접, 산업제어, 모바일로보틱스, 로봇시스템통합 등 제조기술 및 공학 분야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웹기술(IT 분야) 직종에서는 4연패를 기록하며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피부미용, 의상디자인 등 서비스와 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두었다.
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숙련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해 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들은 금, 은, 동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원∼1,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 기술인재들의 역량을 세계에 알린 중요한 성과”라며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제49회 대회는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