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응급의료 체계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 409개 응급실 중 407개가 추석 연휴 동안 24시간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건국대충주병원과 명주병원은 각각 병원 사정으로 인해 응급실 운영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건국대충주병원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며, 이 기간 동안 충주의료원과 제천, 청주, 원주 등 인근 지역 병원들이 비상 진료 체계를 갖추고 환자들을 받을 계획이다. 명주병원 역시 경영 문제로 인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복지부는 또한 연휴 기간 동안 경증 환자가 종합병원급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이 최대 90%까지 오를 수 있음을 경고했다. 경미한 증상일 경우 지역 병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하며, 본인부담금의 변동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연휴 중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약 7,931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만 7,766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운영 병원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동안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하려면 온라인 포털사이트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상담센터(129)나 119에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