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강화도 지역의 수돗물 공급 체계 강화를 위해 배수지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10일 개최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번 배수지 건설 사업은 강화도 지역의 물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배수지의 설치는 주로 높은 위치에 설치되어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일정한 수압을 유지하며 적수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배수지는 물 저장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강화도에서는 필수적인 시설이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공촌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강화도에 공급하기 위해 송·배수관로를 신설하고 정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길상배수지, 강화산단배수지, 내가배수지 등의 배수지가 건설되어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여름철 성수기와 주말에는 관광객의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해 물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현재 화도면과 길상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 사용량 증가로 인한 간접 급수 전환이 필요하며, 교동도와 석모도 역시 추가 배수지가 필요하다. 이에 인천시는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에 각각 1,400㎥와 1,000㎥ 용량의 배수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총 61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실시설계 및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8년까지 배수지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배수지는 환경부의 상수도 시설기준에 맞춰 12시간 이상의 체류시간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보장할 예정이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용유와 무의배수지 조성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 사업 또한 강화도 일대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강화도가 물 걱정 없이 여름철 성수기와 주말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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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도 물 부족 해소 위한 배수지 3곳 추가 건설…2028년 완공 예정
[뉴스문 = 이수진 기자]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강화도 지역의 수돗물 공급 체계 강화를 위해 배수지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지난 10일 개최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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