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에스알(SR)은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추석 연휴 수서고속철도(SRT) 승차권 예매 결과를 발표하며, 전체 공급 좌석 35만 2천석 중 28만 5천석이 판매되어 예매율 81.1%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1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SRT 이용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경전선이 95.8%로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고, 전라선이 93.4%로 뒤를 이었다. 동해선은 85.0%, 호남선 80.2%, 경부선 80.1%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다양한 노선에서 고른 예매율을 나타냈다.
특히,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9월 14일의 하행선 예매율은 96.7%에 이르렀으며,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9월 17일의 상행선 예매율은 98.5%에 달해 대부분의 열차가 매진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SR은 예매한 승차권의 결제 기한을 10월 1일 자정으로 설정했으며, 기한 내 결제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SR은 불법 승차권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차량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