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연계성을 고려한 대중 수출 평가와 시사점'을 주제로, 중국의 생산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 수출연계생산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2010년 이후 그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생산구조 변화와 관련된 하방 압력으로 인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은 최근 중간재 자급률을 높이고 생산기지를 동남아시아로 이전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한국의 수출연계생산은 2006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특히 정보기술(IT) 산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
또한, 미·중 간의 통상 갈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한국의 대중 수출에 추가적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경우 한국의 대중 수출이 6%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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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중 수출 성장 둔화 전망...기술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필요
[뉴스문 = 이수진 기자]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연계성을 고려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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