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3세 경영 김동환 사장, 음주 소란 중 경찰 폭행 혐의로 기소

빙그레 로고. (사진 = 나무위키)

 

[뉴스문 = 이수진 기자]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장남이자 3세 경영을 이끌어가는 김동환 사장(41)이 음주 상태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을 일으키던 중,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발생했다.

 

김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사장은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한 이후 회사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고,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한 뒤 올해 3월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그의 사장 임명은 빙그레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았다.

 

빙그레는 1998년 한화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김호연 회장이 이끌어 왔으며, 이번 사건은 김 사장의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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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3세 경영 김동환 사장, 음주 소란 중 경찰 폭행 혐의로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