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이 18일 대부분 폐장했다.
이번 여름,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750만 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동해안 86곳의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 수는 19만 84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일부 해수욕장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이달 말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봉포해수욕장을 25일까지, 아야진과 천진해수욕장을 3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은 예정대로 18일 폐장했다.
양양군은 20개 해수욕장 중 하조대 해수욕장을 제외한 낙산, 기사문, 남애 등의 해수욕장을 2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강릉과 속초를 포함한 다른 시·군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운영을 당초 계획대로 마쳤다.
해수욕장이 연장 운영되는 지역에서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수상 안전요원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해수욕장 폐장 후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으므로 피서객들에게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