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미국 메사추세츠주 2층 객차 추가 공급 계약 체결…약 2400억 원 규모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MBTA 2층 객차의 모습. (사진 = 현대로템)

 

[뉴스문 = 서유원 기자]

 

현대로템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ㆍ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와 1억7579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2층 객차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로템이 MBTA에 2층 객차를 공급하는 세 번째 사례로, 현지에서 증가하는 통근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객차를 교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로템은 2008년 최초로 MBTA 2층 객차 사업을 수주한 이후, 2019년에 같은 사업의 추가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이 추가 물량은 순차적으로 현지에 인도 중이며, 올해까지 모든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며 계약 납기보다 5개월 앞서 초도분을 출고하는 등 철저한 품질과 납기 관리로 주목받았다. 또한, 기존에 공급한 차량의 유지보수 매뉴얼을 최신화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0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덴버, 로스앤젤레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철도차량 공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시민들이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지속적으로 적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시행청과 협업해온 그 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시장 철도차량 수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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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미국 메사추세츠주 2층 객차 추가 공급 계약 체결…약 2400억 원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