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인천광역시는 13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첨단산업분야 세부실천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두 지역 간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양 시·도가 3월에 맺은 우호 교류 협약의 후속 조치로,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양 지역이 각각 바이오와 반도체 분야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세부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산업 분야' ▲“(가칭) 대한민국 바이오 첨단산업벨트”구축 선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연구개발 및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등 상생 협력 ▲산업규제 발굴 및 해소방안 모색【반도체 산업 분야】▲반도체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ㆍR&Dㆍ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구축 및 공동활용 ▲반도체 관련 기업ㆍ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사업 개발 등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200여 명의 인천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인천시와 공유하며,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방시대를 맞이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함께하고 상생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