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여름철이 끝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방학과 휴가철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정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 증가와 여름철 냉방 사용이 코로나19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며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의료 현장의 대응을 강화하고, 코로나19 대책반의 운영을 확대해 감염 확산을 통제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 구매를 계획 중이며, 10월부터는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이 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위기 단계 상향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홍 국장은 젊은 층은 일반 호흡기 감염병과 비슷하게 관리할 수 있지만,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