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로 인상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자영업자들은 가격 인상과 함께 배민 서비스 보이콧 등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서 배달 전문 카페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마진이 적어 수수료 인상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메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치킨집과 중국집 등 다른 외식업체들도 메뉴 가격을 500~1000원씩 인상하거나 최소 주문 금액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오는 22일 '가격 현실화의 날'을 지정해 음식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김영명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모임 대표는 "배달 플랫폼별 수수료에 따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수수료 차등 적용에 따른 가격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소상공인연합회는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반발해 집단적으로 탈퇴를 선언했으며, 경기도의 한 김밥집 점주는 배민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달 플랫폼의 '최혜 대우' 요구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점주들에게 타 배달앱과 동일한 음식 가격과 할인 혜택을 유지하도록 강요해왔으며, 이를 준수해야만 배민1플러스 가게로 선정되거나 쿠팡이츠의 와우 멤버십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요기요는 이러한 조건을 강요하지 않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둘러싼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과 서비스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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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에 자영업자들 반발… 가격 인상 및 보이콧 확산
[뉴스문 = 서유원 기자]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로 인상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자영업자들은 가격 인상과 함께 배민 서비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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