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7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5,396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하며 역대 7월 중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적인 성과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의 판매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는 월간 판매량 5,701대로 최고 기록을 세우며 하이브리드차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7월 하이브리드차 전체 판매량은 12,3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4%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7월 한 달 동안 6,193대를 판매해 높은 실적을 유지했다. 비록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6,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GV70 모델은 2,681대가 판매되며 올해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같은 기간 동안 63,58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이는 리오 모델의 단종과 쏘렌토 신모델 출시 전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EV9 모델의 신차 효과로 42.2% 증가해, 친환경차 전체 판매에서 2.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7월 기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0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