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일 내부 회의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7일부터 최대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일 동안 네 번째로, 금리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0.3%p 인상되며, 대환 서비스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금융채 5년물 기준)는 0.09%p 상승할 예정이다.
또한,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보증기간과 지표금리에 따라 0.1∼0.3%p 조정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조치로,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에도 세 차례에 걸쳐 대출 금리를 인상한 바 있어, 대출자들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