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티몬 본사와 위메프 사옥, 그리고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와 경영진의 자택을 포함해 약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에서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자료, 결재 문서, 보고서 등 내부 문건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구영배 대표와 경영진에 대해 사기,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유동성 문제로 인해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을 알면서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정산된 대금은 약 2,100억 원에 달하며, 피해 규모는 최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 대표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큐텐이 북미·유럽 기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을 일시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해당 자금은 한 달 내에 상환되었으며 이번 정산 지연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와 관련해 경영진이 무리한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한 자료를 분석하여 내부 자금 흐름을 파악한 후,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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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압수수색...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수사 착수
[뉴스문 = 서유원 기자]검찰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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