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정액권 형태의 새로운 대중교통 이용권인 '이응패스'를 도입한다.
오는 9월 10일부터 정식 시행에 앞서, 내달 8일부터 사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응패스는 월 2만 원으로 최대 5만 원까지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대전, 청주, 천안, 공주, 계룡 등 인근 지역까지의 교통 편의를 확대한다.
이응패스를 사용하려면 이응패스 카드를 발급받고 전용 앱에서 등록해야 한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구입할 수 있으며, 청소년,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는 이응패스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과 장애인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카드 발급 서비스와 사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카드 신청 전용 자동응답전화(080-086-6026)가 운영되며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앱 가입·등록 시연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성공적인 제도안착을 위해 이응패스 출시에 앞서 100인 체험단을 운영해 이응패스 이용 분위기 조성과 입소문 마케팅, 앱 오류수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응패스 100인 체험단은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체험단에 선정된 시민은 8월 말까지 이응패스를 사전에 이용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버스 분담률 제고, 승용차 분담률 감소를 통한 탄소제로 실현 등 이응패스는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미래전략수도 세종이 누구나 편리한 대중교통 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이응패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