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며 ▲판매 5만 6,565대 ▲매출 1조 9,866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 8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GM은 내수 판매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공략 강화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여 실적 향상을 이루었다. 특히 토레스 EVX 판매로 인한 CO₂페널티 환입과 환율 및 주가 변동으로 인한 평가이익이 당기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올해 상반기 흑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며, 이는 201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KGM은 상품성 개선 및 신모델 출시에 집중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판매 실적은 내수 23,978대, 수출 32,587대로, 총 56,565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대비 13.2% 감소했지만, 수출은 24.5% 증가하여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M은 수출 확대를 위해 튀르키예, 뉴질랜드, 파라과이 등에서 시승행사와 신차 론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5월에는 더 뉴 토레스, 토레스 EVX, 코란도 EV 택시 모델, 토레스 EVX 밴 등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일산에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열어 다양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 15일 공개된 액티언은 사전 예약 첫날에만 1만 6천대를 돌파했으며, 일주일 만에 3만 5천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GM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