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2분기 1조 34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 6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덕분에 성과를 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연초 발표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하여 주주환원 의지를 실천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 3,816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 328억원을 합한 5조 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덕분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8%p 감소한 0.24%로, 국내 부동산 PF 리스크 관련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됐다.
그룹의 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로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 406억원을 포함한 802조 8,364억원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 7,5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이는 ELS 손실보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와 수수료 이익 증가 덕분이다.
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0.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 7,271억원을 포함한 623조 3,690억원이다.
https://www.newsmun.com/news/articleView.html?idxno=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