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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구속 후폭풍, 카카오 자회사 매각 본격화…지배구조 개편 예상

by 뉴스문(NEWSMOON) 2024. 7. 26.

카카오뱅크 CI. (사진 = 카카오뱅크)

 

[뉴스문 = 서유원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의 자회사 매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는 2021년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계열사 정리를 약속한 바 있으며, 최근 핵심 자산을 제외한 계열사들을 정리해 기업 체질 개선을 노리고 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인해 최고결정권자의 부재가 계열사 정리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카카오는 기업 체질 개선과 문어발식 경영 논란을 벗어나기 위해 계열사 정리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사업의 성공 이후 다양한 플랫폼을 출시하며 택시, 쇼핑, 미용, 대리운전 등 소상공인 진출해 계열사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의 계열사는 2015년 45개에서 2021년 6월 기준 158개로 급증했다.

 

이러한 확장이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주장과 함께 '카카오 공화국'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2021년 김범수 위원장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골목상권 침해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의 계열사 수는 124개로 줄었다.

 

최근 카카오는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로 알뜰폰 기업 스테이지파이브가 있으며, 현재 매각 물망에 오른 계열사는 카카오페이,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의 매각 가능성을 꾸준히 거론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카카오게임즈 인수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카카오VX 매각설도 부인했다. 핵심 자산인 카카오뱅크도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법적 공방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는 양벌규정에 따라 자본시장법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벌금형 이상이 확정되면 인터넷은행특례법상 대주주 부적격 문제가 발생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이에 카카오뱅크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법적 공방이 대법원까지 이어질 경우 최종 판결은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은행지주가 되면 규제가 복잡해져 카카오뱅크 매각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금융업계의 분석도 있다.

 

 

https://www.newsmun.com/news/articleView.html?idxno=818

 

김범수 구속 후폭풍, 카카오 자회사 매각 본격화…지배구조 개편 예상

[뉴스문 = 서유원 기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의 자회사 매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는 2021년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계열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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