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과거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갈비사자'라는 안타까운 별명을 얻었던 수사자 바람이(20)가 딸과 함께 청주동물원에서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청주시는 24일, 폐쇄된 부경동물원으로부터 바람이의 딸(5)을 기증받아 다음 달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람이의 딸은 강릉의 한 동물농장에서 임시 보호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관련 절차를 완료한 후 다음 달 중 바람이의 딸을 청주동물원으로 데려올 예정이며, 이송 과정에서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취 없이 자발적으로 케이지에 들어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청주동물원은 바람이와 딸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해 교차 방사, 마주 보기 등의 훈련을 통해 점진적으로 합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녀가 안정적으로 재회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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