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이수진 기자]
포항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재생의 시대정신-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균형 발전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로컬산업의 개념과 성공 요인을 이해하고, 포항의 특성을 살린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을 맡은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로컬산업 성공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지역 정체성 기반 문화산업공간 집적 ▲기업과 자본의 집적 ▲직주일치 수요에 의한 복합주거단지 개발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고유의 창조성을 가진 로컬 문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로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로컬산업이 골목 상권 활성화를 넘어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로컬 인재 양성, 브랜드 육성 등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