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공의 7648명 사직 처리…하반기 7707명 추가 모집 예정

보건복지부 CI. (사진 = 보건복지부)

 

[뉴스문 = 이수진 기자]

 

보건복지부가 18일 공개한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 및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신청’ 결과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110곳의 전공의 7648명(56.5%)이 결국 사직 처리되었다.

 

올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531명 중 7648명(56.5%)이 사직(임용포기 포함) 처리되었으며, 인턴 임용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 레지던트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사직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9월에 시작하는 하반기 모집에서 7707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충원자가 사직자보다 59명 더 많은 이유에 대해 "모집 신청 최대 규모는 총정원에서 결원을 제한 규모이며, 사직자 수에 비해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2557명, 레지던트 5150명 등 총 7707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37.4%는 전공의들이 수련하기를 선호하는 ‘빅5’ 병원에서 모집될 예정이다. 가을 수련에 나서는 전공의 10명 중 4명은 ‘빅5’ 병원에서 수련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빅5’ 병원에서는 전체 3563명 중 3279명(92.03%)이 사직 처리되었으며, 이 중 2883명(87.9%)을 하반기 수련 때 추가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전공의분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해 수련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을 거쳐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하고 다음 달까지 모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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