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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대형 손보사 불참 논란

by 뉴스문(NEWSMOON) 2024. 7. 18.

네이버 CI. (사진 = 네이버)

 

[뉴스문 = 이수진 기자]

 

네이버가 18일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대형 손해보험사 등이 빠져 서비스의 완성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네이버가 보험사들에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초과하는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발단이 됐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에는 메리츠, 한화, 하나, 캐롯, 롯데, NH농협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네이버의 높은 수수료 요구로 인해 서비스에서 제외되었다.

 

금융당국은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에 관한 시범운영 세부 방안을 발표하며 단기보험의 경우 수수료를 대면 모집 수수료 대비 33% 이내로 제한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단기보험에 속하므로, 이 한도를 초과할 수 없다. 대형 보험사들은 이 한도를 맞춰 최고 33%의 수수료율을 제시했으나, 네이버는 이를 거절하고 매출액의 9%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사들의 수수료율 33%는 매출액의 5~7% 수준에 해당한다.

 

보험업계는 네이버의 요구를 따를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를 위반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높은 수수료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수수료가 증가하면 부가보험료가 인상되고, 이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보험료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보험료의 10%를 페이백하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어, 보험사들에 대한 무리한 수수료 요구가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운영비용 등을 따졌을 때 보험사들에서 제시한 수수료가 낮기 때문에 조율하는 과정”이라며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검증을 받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달 중 나머지 보험사들과 추가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가 해외여행자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걸음이지만, 대형 손보사의 참여 없이 반쪽짜리 서비스로 출발하게 되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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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대형 손보사 불참 논란

[뉴스문 = 이수진 기자]네이버가 18일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하지만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대형 손해보험사 등이 빠져 서비스의 완성도가 논란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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