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성안 부회장 주관으로 거제조선소에서 '암모니아 실증 설비' 준공식을 12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그리스 카디프, 프랑스 CMA CGM, 대만 에버그린 등 세계 주요 선주사와 선급, 기자재 업체(MAN-ES, WinGD)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암모니아 실증 설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300㎡ 부지에 약 1년여 만에 준공된 이 실증 설비는 암모니아 추진 실선 적용에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 배출저감 시스템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한 안전 솔루션을 위해 실시간 누출 감지 및 경보, 독성 중화 장치,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도 연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실증 설비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밸류 체인 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통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LNG 핵심 기술 내재화에 성공하며 LNG 운반선 및 FLNG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선 VLAC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친환경 연료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은 탄소중립 기술의 고도화를 선도해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으며, 아리스토텔리스 콘솔라키스 카디프사 사이트 매니저는 "암모니아가 선박 연료로 빠르게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증 설비를 통해 높은 안전 수칙 및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