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 = 서유원 기자]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 현상이 먹거리 물가를 크게 상승시키며, 여름철 과일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밥상 물가를 결정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대비 17.3%까지 급등했다. 특히 신선 과실 지수는 39.5%나 상승했는데, 이는 이상기후로 인해 사과, 수박 등의 수확량이 감소한 결과라고 한다.
국내 과일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대안으로 수입 과일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키위, 오렌지, 체리 등 다양한 수입 과일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키위, 체리 등 28종의 수입 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는 단 하루 만에 매진되었고, 특히 뉴질랜드의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인 제스프리의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산 체리 또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산 체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과일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의 제철 과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방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국내 과일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수입 과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여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