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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2주 연속 상승…환율 상승이 국내 유가에 영향
뉴스문(NEWSMOON)
2024. 10. 27. 10:19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5원 오른 L당 1,593.1원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660.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직전 주보다는 0.9원이 떨어졌다. 반면 대구는 2.1원 오른 1,555.9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브랜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L당 1,56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0.8원 상승해 L당 1,422.2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제 유가는 주요국 경제 지표의 부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4.4달러로 전주 대비 0.4달러 하락했으며,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79.5달러와 87.1달러로 떨어졌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국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이 큰 변화 없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