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유럽 순방 나서…첨단산업 투자와 글로벌 협력 강화
[뉴스문 = 이수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협력과 첨단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선다.
경기도는 25일,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대표단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경기도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과 동부 지역을 방문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2조 1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유럽 방문에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선도 기업 ASM과 ASML 본사를 찾아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SM은 1968년 설립된 반도체 원자층 증착(Atomic Layer Deposition)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연 매출 3조 8천억 원 규모의 기업이다. ASML은 1984년에 설립되어 2023년 약 40조 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며,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방문에서는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와의 새로운 우호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교류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또한 김 지사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며, 행사장에 마련된 경기도관을 통해 도내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스트리아에서 현지 정·재계 인사와 교류하며 경기도 기업의 유럽 진출을 돕고, 네덜란드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업들과 투자 협력을 적극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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