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급증 속 수도권·비수도권 주택시장 격차 확대…건설 경기 불확실성 지속
[뉴스문 = 이수진 기자]
올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예금취급기관의 주담대는 1,041조 원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이는 금리 하락과 정부의 DSR 규제 연기로 인해 대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강세를 보이며, 7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서울은 1.2%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2% 하락해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7월 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22.5% 증가했으며, 그 중 수도권 거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수요 쏠림 현상이 강화됐다.
지방의 미분양주택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7월 기준 80.5%에 달하고 있다. 건정연은 4분기에도 수도권 중심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방의 미분양 위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건설시장에서는 일부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동행지표는 부진하다.
2분기 건설 수주는 기저효과로 반등했으나, 건설기성은 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건설투자는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문건설업계의 경기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8월 경기실사지수는 39.4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종료로 공공공사 계약이 감소하면서 전문건설업 계약액은 전년 대비 13.4% 줄었다. 건정연은 4분기에도 이와 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정연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 또한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https://www.newsm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0
주담대 급증 속 수도권·비수도권 주택시장 격차 확대…건설 경기 불확실성 지속
[뉴스문 = 이수진 기자]올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지난 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보
www.newsm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