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 인상에 점주들 반발…프랜차이즈 업계, 공정위에 조사 요청

[뉴스문 = 이수진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앱 업계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배달앱 업체와 점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협회는 27일, 주요 배달앱들이 점주에게 불리한 수수료 정책과 서비스 운영으로 생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2022년부터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여 기존의 고정 수수료에서 정률제로 전환하고, 최근에는 수수료율을 두 차례에 걸쳐 인상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6.8%에서 9.8%로의 수수료 인상은 점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러한 수수료 인상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부당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점주들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배달의민족이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사의 고객을 자사로 유도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적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이 '배민배달' 서비스를 앱 내에서 가게배달보다 우선적으로 노출시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불공정 경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와 같은 문제들이 가맹점주들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불공정한 거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배달의민족뿐만 아니라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에 대해서도 불공정 거래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달앱 업계 전반의 구조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 측은 “수수료 인상은 서비스 개선과 점주 지원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하며, “점주들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쿠팡이츠와 요기요 역시 “수수료 책정은 시장 상황에 따른 결정이며, 점주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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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 인상에 점주들 반발…프랜차이즈 업계, 공정위에 조사 요청
[뉴스문 = 이수진 기자]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앱 업계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배달앱 업체와 점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협회는 27일,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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